독립출판 정문자 이야기

독립출판 정문자 이야기
저자
박멀미
출판사
진지한책방
출간일
2026-08-07
ISBN
9791199777002
크기
182x257mm
쪽수
84

정가 17,000원

판매가 17,000원

판매 중

책소개

열 살 문자는, 그날이 잔치인 줄 알았다.
흰 쌀밥을 배불리 먹고 마당에서 춤을 추던 아이.
그 아이가 할머니가 되어서야 꺼낸, 어느 며칠의 이야기.

문자네 집에 손님이 가득 찼다. 현관에는 신발이, 부엌에는 전과 떡과 흰 쌀밥이 넘쳤다. 일곱 살 문자에게 그날은 잔치였다. 배불리 먹고, 마당에서 팔짝팔짝 뛰며 춤을 추었다. 엄마, 나 춤 잘 추지?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.

사람은 자기가 겪은 가장 큰 일을 가장 늦게 이해하기 마련이다. 문자도 그랬다. 검은 옷의 사람들이 꽃상자를 메고 뒷산으로 올라가던 날, 아이는 키가 작아 따라가지 못했다. 무덤가에서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었고, 내려오는 길에 고무신 한 짝을 잃었다. 다시 올라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.

『정문자 이야기』는 실존 인물 정문자의 어린 시절을 담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. 잔치인 줄 알았던 초상, 꽃상자, 잃어버린 고무신 ― 아이의 눈높이에서 기록된 상실은 설명되지 않았지만, 기록되어 세상에 남았다.

목차

-

출판사서평

책 속에서

"엄마 이것 봐나 춤 잘 추지?"
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

"문자야 저 안에 엄마가 계신다." 누군가가 말했습니다.
"그럼 언제 나와요?"

저자소개

저자 : 박멀미
신문방송, 문학, 기계공학을 전공했다. 여전히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. 진지한 책방에서 서가를 맡고 있다.

그림 : 심은희
책방을 운영하고 있다. 아직 간판을 달지 못했다. 그림책을 천천히 만들고, 문학책을 읽는다.